재사용 발사체 등 핵심기술 공동 사업화 추진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현대로템이 우주 사업 협력을 위한 실무 조직인 워킹그룹(WG)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미래 우주 시장 개척을 위한 공동 발걸음을 내딛는다. 양사는 16일 지난 15일 우주 모빌리티 사업화를 위한 워킹그룹 착수 회의를 개최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재사용 발사체, 우주 비행체 등 우주 모빌리티 핵심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킹그룹은 작년 10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서 체결된 '미래 우주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추진하는 실무 조직이다. KAI는 다목적 실용 위성 1호 사업 참여부터 다목적 실용 위성 시리즈, 정지궤도 위성, 달 궤도선 등 30년간 축적된 위성 기술과 한국형 발사체 사업 참여를 통해 발전시킨 발사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국내 최초 액체 로켓인 KSR-3의 시험 및 발사 설비 구축, 엔진 제작, 한국형 발사체 사업의 추진기관 시스템과 추진 공급계 시험 설비 구축 등을 통해 쌓아온 추진기관 분야 기술력을 자랑한다. 양사는 워킹그룹을 매월 정례적으로 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달 표면 탐사 모빌리티 개발을 위해 항공·우주 역량을 보유한 국내 6개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과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협의체를 구성한다고 27일 밝혔다. 협의체는 앞으로 달 탐사 모빌리티에 요구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모빌리티를 달에서 운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현대자동차·기아는 회사의 미래 기술 역량을 하나로 모아 협의체를 지원하게 된다. 현대자동차·기아는 로봇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로보틱스랩을 포함해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설계 분야 ▲우주 환경 대응 분야 ▲탐사 임무 수행을 위한 특수장비 분야 등 핵심 인력들로 협의체 조직을 구성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빠르면 오는 8월에 협의체 소속 연구 기관들과의 공동 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 표면 탐사 모빌리티의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서는 모빌리티 동체 개발뿐만 아니라 모빌리티에 탑재되는 과학 탐사 장비, 운용을 위한 소프트웨어, 우주 통신 기능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요구된다. 협의체는 달 표면의 극한 환경에서 운용이 가능한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현재 보유한 기술의 내구성과 완성도를 혁신적으로